[류상윤]올해 가장 기억에 남을 에듀아시아 기숙캠프

작성자 : 에듀아시아 어학원  |  조회수 : 835  |  작성일 : 2016-09-07

올해들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입시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입시를 위한 직접적인 준비를 해본적 없는 나에게는 한달동안 보낸 에듀아시아 기숙캠프는 내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이정표와 같았다.

 

 

하루하루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다져지지 않았던 내 Writing은 여러번의 피드백을 통해 많은 틈들이 채워졌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고 자신이 없었던 Reading은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분석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여러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수학은 원래 잘했기에 그냥 재미로 수업을 들었다. 물론 수학 선생님도 최고였다. 캠프에 들어오고 나서 의욕을 불태우며 학습에 몰두했는데 같이 있던 친구들 사이의 경쟁심, 상담을 통한 나의 기대치 상승, 그리고 선생님들의 도움이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올리비아쌤이 너무 이뻤다! 어쨌든 내가 이 캠프에 대한 애착감이 큰 이유는 이곳의 시스템 뿐만이 아니라 이곳의 분위기다.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1년 넘게 알던 사이처럼 편했으며 내가 이곳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물론 가끔 떠들썩한때가 있었지만 공부만 하는 딱딱한 환경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느 점수대에 속하는지 확실해졌고 그것은 목표가 있는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으며 캠프가 끝나도 계속될 것 같다. SAT 점수를 크게 올리는 것은 힘들다고 본다.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인 학생들에게 의아해 보이긴 하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하지만, 이 캠프를 끝마치고 나면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남게되는 것 같다.

 

물론 그 가능성에 성적 향상이 포함될 수 있다. 적어도 캠프를 다닐 동안에는 그 가능성들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캠프가 끝나고 나면 그 가능성들이 뚜렷해진다. 나에게 있어 가능성은 ‘목표’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경영정보시스템학을 전공하고 싶은 나에게 UC버클리 하스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그곳에 다다르기 위한 여러 가지 루트를 찾을 수 있게되었다.

 

다시말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 이 캠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기 때문에 기본학습량의 수치가 비교적 높았다. 새벽 2시까지 공부한다고해도 나에게는 학습량이 생각보다 적었다. 약간 한국처럼 빡세게(?) 굴리면 더 좋은 캠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한달 동안 이 캠프에 시간투자 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내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